▲ 득점없이 비긴 맨유와 울버햄튼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박싱데이 일정을 힘겹게 보낸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FA컵에서 비겨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울버햄튼과 맨유는 한국 시간으로 5일 새벽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FA컵 3라운드(64강)에 0-0으로 비겼다. 두 팀 모두 UEFA 유로파리그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있어 추후 일정 부담이 생겼다.

울버햄튼은 라울 히메네스, 주앙 무티뉴, 조니 카스트로 등 주력 선수들을 후반에 투입하는 등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맨우도 메이슨 그린우드를 원톱으로 세우고 후안 마타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등 마커스 래시퍼드, 프레드 등을 교체 선수로 써 일부 주전 선수에게 휴식을 줬다.

경기 내내 팽팽했다. 맨유는 후반 25분 문전 왼쪽을 파고든 마커스 래시퍼드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린 것이 가장 아쉬운 기회였다.

울버햄튼은 후반 31분 맷 도허티가 헤더로 득점하는 과정에 핸드볼 파울이 포착되어 인정 받지 못했다. 후바 36분에는 문전 우측을 파고든 라울 히메네스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양 팀의 공방은 치열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울버햄튼은 유효 슈팅이 두 차례, 맨유는 한 차례도 없었다. 양 팀은 맨유의 안방 올드 트라포드에서 재경기를 통해 32강 진출팀을 가린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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