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3년 출범한 아시아판 발롱도르 '베스트 풋볼러 인 아시아(BFA)'는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을 위한 상이다. 총 7회 중 5회를 손흥민이 독식했다. 최근 3년 연속 수상이다.

중국 스포츠지 티탄저우보가 중심이 되어 아시아 주요국 스포츠 기자들와 일부 게스트 패널의 투표로 아시아 국가 선수, 아시아 국가 활동 선수 전체를 대상으로 올해의 선수롤 뽑는 BFA 어워드는 아시아 올해의 선수상, 아시아 국제 선수상으로 나누어 시상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과 별도의 권위를 만들어 가고 있다.

폭스 스포츠는 4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손흥민이 5번째로 수상한 2019년 BWA 어워즈의 상세 결과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258점을 얻었는데, 투표인단 중 35명이 손흥민에게 1위표를 줬다. 전체 투표인단은 51명이었다.

 2위를 차지한 카타르 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 주역 아크람 아피프를 1위로 꼽은 기자는 7명에 불과했다. 

주요 투표자들의 코멘트도 공개됐다.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조너선 화이트 기자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과 프리미어리그 4위 등극의 열쇠가 된 선수"라며 번리전 득점도 언급하며 "앞으로 어떤 것을 더 보여줄기 기대되는 선수"라고 했다. 더 큰 팀으로 이적 가능성도 점쳤다.


팔레스타인 알 아얌지의 모하마드 이라키 기자는 "손흥민은 슈퍼 플레이어다. 이제 유럽 최고의 윙어다. 빠른데다 좁은 공간과 넓은 공간에서 모두 드리블할 수 있고 양발로 슈팅할 수 있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게스트로 참가한 폭스 스포츠 아시아의 가브리엘 탄 기자는 "손흥민이 다시금 수상한 것은 지루한 일이지만 공정한 일"이라며 "손흥민보다 나은 선수는 아시아에 없다"고 했다.

게스트로 참가한 와엘 자비르 기자도 "손흥민은 다른 아시아 선수보다 위에 있다. 손흥민이 아닌 선수를 1위로 뽑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베트남 기자 쯔엉 안 은곡은 "손흥민은 더 많은 BWA 어워드 수상을 이룰 자격이 있다"며 향후에도 수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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