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가드와 솔샤르 감독(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제시 린가드에게 신뢰를 보냈다. 다만 SNS는 좀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2019-20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맨체스터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솔샤르 감독은 제시 린가드의 경기력에 대해 언급했다. 그가 축구에 조금만 더 집중할 수 있다면 팀에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란 주장이다. 린가드는 2019년 내내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하는 부진에 시달렸다. 일단 줄여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SNS 사용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린가드보다 많이 SNS를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항상 머리를 숙이고 있었지만, 내가 알고 있던 린가드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린가드는 많이 그리고 또 빠르게 뛸 수 있는 선수다. 전방 압박과 역습을 주 전술로 삼는 맨유에 잘 어울리는 선수다. 솔샤르 감독은 "린가드는 전에도 말했듯이 기복이 있었다. 하지만 맨체스터시티, 토트넘전은 린가드가 얼마나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는지 보여준 예시였다. 다시 득점하고 도움을 올렸으면 좋겠다. 린가드만큼 많이 뛸 수 있는 선수는 없다. 압박의 훌륭한 방아쇠가 된다. 생기넘치는 성격도 갖췄다"며 여전히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 선수로서 축구에 조금 더 집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 선수의 일부가 되면, 긍정적인 의미로 스스로를 포기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 스스로를 어떻게 그리는지에 관해 선수들에게 말한다"면서도 "나는 SNS 같은 걸 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세대다"며 선수들의 개인 생활은 존중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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