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체전에서 벤치에 앉았던 한광성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광성(21)이 4개월 만에 유벤투스를 떠났다. 현지에서는 이렇다 할 능력을 보여주지 못해 방출된 거로 진단했다. U-23 리그인 세리에C에서 득점이 없었다.

한광성은 북한 출신 스트라이커다. 2017년 칼리아리 칼초에서 유럽 프로 무대를 경험했고, 페루자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지난해 9월 2일 유벤투스로 전격 이적하면서 유럽을 깜짝 놀라게 했다.

1군에서 출발은 아니었다. 유벤투스는 23세 이하(U-23) 팀에서 한광성을 지켜봤다. 이적 뒤에 세리에C 4라운드 프로 파트리아전에 출전했다. 19라운드까지 선발과 교체를 오갔지만 득점은 없었다. 코파 이탈리아 세리에C 알레산드리아전 1골이 유일했다.

7일 이탈리아 일간지 ‘메디아셋’은 “세리에C에서 골이 없었다. 지난해 9월 레체전에서 1군에 콜업됐지만 기회를 받지 못했다. 카타르에서 행운을 바라고 있다. 이미 알 두하일 메디컬 테스트를 했고 곧 공식 발표가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언론들은 "6개월도 못 뛰었다"라며 놀란 반응이었다.

알 두하일에 입단하면 유벤투스 출신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는다. 메드히 베나티아와 마리오 만주치키가 각각 지난해 1월과 12월에 알 두하일 유니폼을 입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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