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이끌고 있는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는 감독 생활을 시작했던 바르셀로나의 오랜 라이벌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카라바오 컵 준결승 1차전 경기를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맨시티 이후 맨유를 지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마드리드도 마찬가지다.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제안이 없다면 몰디브에 있을 것이다. 아, 몰디브엔 골프장이 없어서 아닐 수도 있겠다"며 맨유 감독보다 골프를 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2년 바르셀로나에서 나온 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후임자로 거론됐다. 하지만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뮌헨을 거쳐 2016년부터 맨시티를 이끌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으로서 맨유에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 맨유가 조만간 프리미어리그 우승권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지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감독으로 부임한 2016-2017 시즌 이후 맨체스터 더비에선 맨시티가 4승 2무 3패(컵 대회 포함)으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단 올드트래포드에선 맨체스터시티가 3승 1패로 강세. 또 맨시티는 지난 2시즌에 이어 3연속 카라바오컵 우승 도전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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