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지롱댕 드 보르도 입단 후 반 시즌을 보낸 대한민국 국가 대표 공격수 황의조(28)는 겨울 휴식 기간 기초 군사 훈련 일정으로 잠시 팀을 비웠다. 1월 6일 보르도 훈련장에 복귀한 황의조는 보르도 지역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당초 보르도 팬들은 유럽 경력이 없는 황의조 영입에 반신반의했으나 이제 팀 내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로 기대를 보내고 있다.

보르도 소식을 전하는 지롱댕 포에버는 6일 황의조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황의조는 "이제 보르도에 온지 5~6개월이 됐다. 빠르게 적응하려고 노력했다"며 "모든 이들이 잘 도와줘서 적응이 수월하다"고 했다.

황의조는 "보르도는 깊운 역사를 가진 팀이고, 선수들을 위해 잘 구성된 팀이다.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다. 나 역시 계속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보르도 입단 후 축구에 전념하고 있고, 3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성성장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보르도 입단 전 황의조는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팀의 제안도 받았다. 중국과 중동의 거액 제안도 있었다. 보르도를 도전지로 택한 황의조는 "보르도는 감독과 코치들, 동료들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성장을 위해 좋은 환경을 갖춘 팀이라는 점에서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특히 자신의 영입을 원한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수자 감독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황의조는 "파울루 수자 감독은 열정적이다. 열정적으로 세세한 것을 가르쳐 준다. 더 많이 알고 싶게 이끌고, 더 완벽한 선수가 되도록 해준다"며 수자 감독의 지도가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보르도 입단 후 리그 15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1월 12일 1시 30분에 킥오프하는 올랭피크 리옹과 2019-20 프랑스 리그앙 20라운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보르도는 현재 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다. 전통의 강호 리옹도 승점 동률로 12위다.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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