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르디올라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7-0을 기대했나? 올드트래포드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맨체스터시티는 8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이겼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초반은 빡빡했다. 하지만 엄청난 골을 넣었고 경기를 잘했다. 후반전 맨유는 형태를 바꿨고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약간 애를 먹었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맨유를 상대했다. 7-0을 기대했나? 올드트래포드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2골의 리드를 잡았지만 방심은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실점 상황에서) 위험한 위치에서 공을 빼앗겼다. 어떤 팀을 상대하는지 잊어선 안된다. 올드트래포드에 와서 승리한 것에 조금 더 만족할 수 있다. 끝난 것이 아니다. 1경기가 더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한다. 맨유가 물론 반격할 수 있다. 지난해 맨유는 홈에서 파리생제르맹에 패했지만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역사와 긍지가 담긴 유니폼을 입고 있다"며 맨유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끝나지 않았다. 상대는 맨유고 득점할 수 있는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결승에 다시 갈 수 있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맨시티가 2골의 리드를 안고 홈으로 돌아간다. 두 팀의 4강 2차전은 1월 30일 오전 4시 45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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