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역전을 노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졌다. 홈에서 패한 맨유는 부담을 안고 2차전을 치르게 됐다.

영국 공영 매체 'BBC'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첫 골 그리고 특히 두 번째 골에서, 맨시티 공격을 잘 막지 못했다. 후반전 반응은 좋았다. 전반전 맨시티가 득점한 뒤 우왕좌왕했다. 우리는 실점에 잘 대응하지 못했다"며 부진한 경기력을 인정했다. 

맨유는 맨시티의 거센 전방 압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주도권을 잃었다. 역습도 제대로 전개하지 못하면서 답답한 전반을 치렀다. 그리고 베르나르두 실바, 리야드 마레즈에게 연속 실점하고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자책골로 무너졌다. 솔샤르 감독은 "맨시티의 시스템에 잘 대응하지 못했다. 맨시티의 경기 방식은 알고 있었다. 지난 시즌에도 그렇게 경기했고 첼시를 5-0으로 이겼다. 첫 골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두 번째 실점은 엉성했다. 3번째 골에선 회복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2019년 2월 첼시를 5-0이 아닌 6-0으로 이겼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솔샤르 감독은 "홈에서 패하고 뒤집는 것을 보여줬다. 파리생제르맹전은 가장 최근의 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지난해 3월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PSG에 0-2로 패했다. 홈에서 열린 경기였다. 하지만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면서 원정 골 우선 원칙에 따라 8강에 올랐다.

맨유의 역전은 가능할까? 두 팀의 4강 2차전은 1월 30일 오전 4시 45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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