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검찰이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 30)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7가지 혐의로 승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승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경찰은 지난해 5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업무상 횡령 등 5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승리는 2015년 9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해외에서 온 투자자에게 29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여성 3명의 나체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이른바 '단톡방'을 통해 전송한 혐의도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클럽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무허가로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 자신이 투자한 회사 유리홀딩스의 자금 일부를 직원 변호사비로 쓴 횡령 혐의도 구속영장에 적시됐다. 이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한 혐의, 이른바 '환치기'를 이용해 도박자금을 조달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승리는 지난해 초부터 클럽 버닝썬을 둘러싸고 갖가지 의혹을 받고 있다. 클럽 폭행 사건에서 비롯된 '버닝썬 사태'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마약,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경찰 유착 등 각종 논란으로 번졌다. 승리는 빅뱅에서 탈퇴하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도 해지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경찰은 승리를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약 7개월 간 승리에 대한 수사를 벌인 끝에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송치 후 7개월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일부에서는 늑장 수사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
승리의 버닝썬 사태로 위기를 맞았던 빅뱅은 4인 체제로 컴백을 예고했다. 빅뱅은 K팝 보이그룹으로는 최초로 전 세계 최대 음악 축제라 불리는 '코첼라 페스티벌' 출연을 확정했다. 멤버 전원이 전역한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빅뱅은 '코첼라 페스티벌' 출연에 이어 4인조로 가요계 컴백까지 활동을 이어갈지 기대를 받고 있다.
승리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13일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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