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에브라와 포그바(오른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파트리스 에브라가 유벤투스와 프랑스 대표팀에서 함께 생활했던 폴 포그바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라고 조언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가 20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에브라는 "사람들은 그가 경기에 뛸 때나, 안 뛸 때나 포그바를 비난한다"며 "나의 예를 들면 내가 골칫거리가 된 상황이라 떠난 적이 있다"고 했다.

실제로 2017년 11월 올랭피크 마르세유에서 뛰다가 클럽 서포터와 다툼으로 방출됐던 에브라는 "그때 내가 클럽의 문제아라는 걸 이해했다. 회장과 감독이 내게 왜 그러냐고 하자 떠나겠다고 했다. 내가 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 내가 나가야 한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에브라는 "포그바도 지금이 떠날 때인 것 같다. 리버풀과 맨유의 빅매치가 있었을 때를 기억한다. 사람들이 포그바와 무리뉴 감독 이야기만 했다. 이건 괴롭힘이다. 한 명의 감독, 한 명의 선수만 이야기하고 비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떠날 때가 된 것"이라고 했다.

에브라의 말대로 무리뉴 감독은 맨유 감독직에서 내려왔고, 포그바도 맨유를 떠나리란 소문이 지속되고 있다. 포그바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출전하다 다시 발목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이다. 

리버풀에 0-2로 완패한 경기에 결장한 포그바는 뛰지 못하는 가운데 사적인 문제로 거듭 비판 받고 있다. 맨유의 레전드이기도 한 에브라는 포그바에게 팀을 떠나라고 조언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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