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토 라모스. ⓒ 앨버커키 아이소톱스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의 '마지막 퍼즐'일까. 

미국 디애슬레틱의 로젠탈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KBO리그의 LG 트윈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로부터 1루수 로베르토 라모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라모스는 MLB파이프라인 평가에서 콜로라도 27순위 유망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1994년생인 라모스는 아직 마이너리그에서도 6시즌 밖에 보내지 않은 젊은 선수다. 마이너리그 통산 496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0.292, 출루율 0.370, 장타율 0.527을 기록했다. 홈런은 98개. 이 가운데 62개를 지난 2년 동안 몰아쳤다. 아직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다. 

지난해 성적이 가장 좋다. 트리플A 앨버커키 소속으로 127경기에서 타율 0.309, 30홈런 105타점을 남겼다. 단 앨버커키가 속한 퍼시픽코스트리그는 리그 평균자책점이 5.48에 달하는 타자들의 리그고, 올해 트리플A는 공인구를 바꾸면서 홈런이 폭증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타고투저리그에서 남긴 30홈런 100타점이지만 그럼에도 라모스의 성적은 눈에 띈다. 지난해 앨버커키에서 80경기 이상 출전해 라모스보다 높은 OPS를 기록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팀 내 홈런은 샘 힐라드(35개)에 이어 2위다. 

LG 차명석 단장은 20일 "외국인 타자 후보를 압축했다. 스프링캠프 훈련 첫날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라모스 영입은 확정된 것일까. LG 구단 관계자는 22일 오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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