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로 디발라의 마음은 무엇일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가 노렸던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가 올여름에는 이탈리아를 떠날 여지를 남겼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디발라가 올여름에 유벤투스를 떠나는 것에 많이 근접했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다.

디발라는 2015-16 시즌 유벤투스 입성 후 꾸준히 자기 몫을 해냈다. 하지만, 2018-19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2017-18 시즌 33경기 22골이었던 기록이 30경기 5골로 뚝 떨어졌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의 보이지 않는 갈등도 있었다. 사리 감독은 디발라의 코파 아메리가 불참을 요구했지만, 디발라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해 뛰었다. 알레그리 감독의 불같은 성격은 어디 가지 않았고 디발라의 기를 죽였다.

이미 디발라의 이적 준비는 끝난 모양이다. 극비리에 유벤투스 팬들을 향한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디발라의 이적이 확실하다는 신호와 같다.

물론 올 시즌은 18경기 5골로 순항하고 있다. 이는 재계약을 요구하는 구실로 작용했다. 토트넘행에 근접했었지만, 유벤투스에 잔류했다. 대신 최근 재계약을 요구했다. 2022년 여름까지의 기존 계약에서 2024년까지 연장하고 연봉도 730만 유로(95억 원)에서 1천만 유로(130억 원)까지 올리는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디발라는 "유벤투스와 계약 기간이 2년 남았다"며 "내가 유벤투스에서 (여름 이적 시장에) 떠날 것인지 아니면 잔류를 할 것인지는 지켜보겠다"며 유벤투스의 결단을 기대했다. 또, "지금 행복하고 편안하다"며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뒀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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