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비 브라이언트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전 세계 스포츠인들이 코비 브라이언트의 죽음에 슬퍼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이자 레전드 코비(41)가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했다. 헬기에 탑승한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의 스타였고, 은퇴한 후에도 여전한 스타성을 갖고 있는 선수였다. 그만큼 파급력이 컸다. 전 세계에서 세상을 떠난 코비를 추모했다.

NBA 레전드 마이클 조던(57),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 등 많은 선수들이 코비의 죽음을 애도했다. 코비는 자신이 갖고 있던 NBA 통산 득점 역대 3위 기록을 경신한 르브론 제임스(35, LA레이커스)를 축하했다. 코비의 생전 마지막 트윗이 르브론의 기록 경신을 축하한 멘트였다. 르브론 역시 "그(코비)의 마지막 말을 기억한다. 위대해지길 원한다면,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되고자 한다면, 그 일을 위해 끝까지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건 없다는 말이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바다 건너 스포츠인들도 코비를 추모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혼다 게이스케(33)는 SNS를 통해 "슬픈 일이다. 믿을 수 없다. 그는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뛰었다. 또 자신의 철학을 지키고, 그 철학을 세계에 알렸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혼다는 "사람 인생이라는 것이 참 덧없다는 걸 느낀다. 가까운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인생관이 변한다고 한다. 코비는 주변 사람이 아니지만, 그런 코비의 죽음으로 내가 그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그가 정말 위대했다는 증거다"라며 세계 농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코비를 추모했다.

▲ 혼다 게이스케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