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보라스(왼쪽)-류현진 ⓒ 토론토 SNS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클리블랜드 지역 매체 '클리블랜드닷컴'이 1일(한국시간) 이번 오프 시즌 승자 10명을 꼽았다. 1위는 메이저리그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오른 가운데 스콧 보라스가 3위, 뉴욕 양키스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라스가 3위에 이름을 올린 이유는 그가 끌어낸 천문학적인 금액의 계약 규모 덕분이다. 매체는 "보라스는 이번 겨울 게릿 콜(3억 2400만 달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2억 4500만 달러), 앤서니 렌던(2억 4500만 달러), 류현진(8000만 달러), 마이크 무스타커스(6400만 달러), 닉 카스테야노스(6400만 달러), 댈러스 카이클 (5550만 달러) 계약을 만들었다. 그가 만들어낸 계약만 10억 달러가 넘는다"고 밝혔다.

이어 "3%에서 5% 수수료를 벌어들이는 보라스는 남태평양에 있는 섬을 하나 살 수 있다. 만약 섬이 하나 있다면, 다른 하나를 더 살 수도 있다"며 '대박 계약'으로 큰 돈을 벌었다고 언급했다.

양키스가 순위권에 들어간 배경은 게릿 콜 영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양키스는 콜에게 9년 3억 2400만 달러 계약을 안겼다. 매체는 "양키스는 몇 년째 사치세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에 콜에게 돈을 쓰면서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진출이 유력한 우승후보로 여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닷컴'은 "양키스 선발 로테이션을 살펴보면 콜-루이스 세베리노, 제임스 팩스턴, 마사히로 다나카, JA 햅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강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서부지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함께 10위에 올랐다. 매체는 "애틀랜타는 FA(자유 계약 선수) 마르셀 오수나, 콜 해멀스, 트래비스 다노 윌 스미스를 영입했다. 대런 오데이, 닉 마카키스, 타일러 플라워스, 크리스 마틴과도 재계약했다"며 선수 영입에 많은 힘을 썼다고 밝혔다.

이어 "애리조나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에 올랐다. 그들은 85승을 거뒀지만, 다저스에 21경기 차이로 뒤졌다. 아마 애리조나는 이번에도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애리조나는 매디슨 범가너, 헥터 론돈, 콜 칼훈, 주니어 게라를 영입했고, 트레이드로 스탈링 마르테를 얻었다"며 애리조나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