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했던 다큐멘터리의 큰 주제는 영양학으로, 운동효과와 회복력을 향상시켜주는 식습관을 주로 다뤘다.
이번 다큐멘터리 시청은 스포츠사이언스팀의 주도 아래 진행됐다. 스포츠사이언스팀은 선수들의 잘못된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고심했는데, 자연스럽게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큐멘터리 시청을 고안했다.
허재혁 스포츠사이언스팀 팀장은 “과거에는 ‘운동선수는 무조건 배부르게 먹으면 된다’라는 잘못된 인식이 팽배했다. 그러나 올바른 음식 섭취에 따라 평범한 선수가 최정상급 선수로 변모할 수 있다”며 올바른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같은 스포츠 선진국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회복’이 화두였다. 특히 주 6일 경기, 한 시즌에 144경기를 치러야하는 야구는 회복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요소다. 올바른 음식 섭취는 빠른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다큐를 본 선수들이 영양의 중요성을 깨닫고 특히 경기, 훈련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어떠한 먹어야 하는지 배웠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다수의 선수들은 오전 7시가 채 되기도 전 기상해 훈련을 진행해 피로를 느낄 수 있었지만, 대부분 상당한 집중력을 유지하며 다큐멘터리 시청을 마쳤다.
신본기는 “식사와 영양은 프로선수에게 큰 영향을 준다. 내가 1%라도 지금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볻는 정보라서 그런지 1시간 30분이 순식간에 흘러간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