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프라이스(왼쪽)와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가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34)를 영입하면서 마에다 겐타(32, 우완)를 트레이드 카드로 쓴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보스턴 레드삭스가 투수 프라이스와 외야수 무키 베츠를 LA 다저스와 트레이드하기로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 결과에 따라 빅딜 성사 여부가 결정된다. 다저스는 알렉스 버두고를 보스턴으로 보낼 것'이라고 알렸다.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보스턴-다저스 트레이드에 알려지지 않은 3번째 팀이 껴 있다'며 삼각 트레이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MLB.com의 마이크 파인샌드는 '3번째 팀은 미네소타 트윈스'라고 알렸고,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미네소타는 투수 유망주를 원한다. 트레이드 대상이 더스틴 메이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뒤이어 보도했다. 

메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저스 투수 유망주다. 트레이드 카드로 언급된 것만으로 놀라움을 샀지만, 파인샌드가 '메이는 이번 빅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바로잡았다.  

마에다는 이적을 피하지 못했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프라이스는 다저스에 그대로 남는다. 하지만 마에다 겐타가 유니폼을 바꿔입을 것'이라고 알렸다. 

로젠탈은 곧이어 '마에다의 행선지는 미네소타로 결정됐다. 다저스는 우완 부르스드르 그래트롤을 미네소타에서 데려와 버두고와 함께 보스턴으로 보낼 것'이라고 알렸다. 

다저스는 프라이스를 영입하면서 3선발이 유력했던 마에다를 내줬다. 이대로 선발진이 개편되면 워커 뷸러-클레이튼 커쇼-데이비드 프라이스-훌리오 유리아스에 토니 곤솔린과 더스틴 메이가 5선발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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