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 많이 난 우드워드 부회장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 자택 테러를 보도한 '더 선'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 시간) "맨유가 우드워드 부회장 자택 테러를 보도한 '더 선'의 보도를 언론자율규제기구(ISPO)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지난달 29일 우드워드 부회장의 자택을 팬들이 테러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팬들이 우드워드 부회장 자택에 홍염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다.

맨유는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성명서를 발표해 "상황을 인지했으며 가해를 밝혀내겠다"며 엄벌할 생각을 밝혔다.

맨유가 '더 선'에 항의한 이유는 해당 매체가 팬들의 자택 테러를 알고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더 선'이 사전 정보를 알고 취재에 나섰고, 팬들의 행동이 불법이란 것을 알고도 전혀 막지 않은 것이 항의 이유라고 밝혔다.

맨유는 "우리는 언론의 자기 규제 시스템과 윤리적 기준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을 두고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반면 '더 선'의 대변인은 "사전에 어떤 일이 있을 것이란 제보가 있었고 기자가 취재해 보도했다. 단 기자가 그 장소에서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날지, 또는 범죄 행위를 부추긴 적은 없다"며 사건 전에 정보를 얻은 건 맞지만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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