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딘손 카바니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20년 여름 파리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끝나는 우루과이 대표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33)가 프리미어리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

프랑스 스포츠지 레퀴프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카바니는 1월 이적 시장 기간 스페인 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을 원했으나 PSG와 아틀레티코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레오나르두 PSG 디렉터는 카바니가 판매 불가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레퀴프는 아틀레티코가 PSG가 원한 수준의 이적료를 준비하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썼다.

카바니는 1월에 아틀레티코행을 원했으나 자유 계약 선수가 되는 올 여름에는 다른 행선지를 선호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 맨유와 첼시가 나란히 관심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와 첼시 모두 자체 육성 선수를 기반으로 젊은 팀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공격진의 주력 선수 다수가 어린다. 유럽 무대와 월드컵 등 국제 경험이 풍부하며, 결정력을 갖춘 카바니를 통해 팀에 노련미를 추가하고자 한다.

카바니도 프리미어리그 도전에 관심을 갖고 있다. 2007년 팔레르모 입단으로 이탈리아 무대에 입성한 카바니는 나폴리를 거쳐 PSG로 이적해 유럽에서 10년 이상 뛰었다. 세리에A에서만 통산 112골을 넣었고, PSG에서는 7시즌동안 136골을 몰아쳤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통산 78경기에서 49골을 기록 중이다.

마우로 이카르디의 합류 이후 올 시즌 PSG의 후보 공격수로 내려왔지만 카바니는 여전히 우루과이 대표 주전 공격수로 건재하게 활약 중이다. 116회 A매치에서 50골을 넣은 카바니는 지난 2019년 치른 7번의 A매치에서 4골을 넣었다.

황혼기의 카바니가 2020-21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고 유럽 빅리그 무대에 도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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