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니 로즈와 주제 무리뉴 감독(오른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무리뉴를 위해 뛰고 싶지 않았다."

2019-20시즌 후반기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임대 선수로 보내게 된 레프트백 대니 로즈가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향한 불만을 표출했다.

영국 라디오 방송 BBC 라디오5와 8일 인터뷰한 로즈는 "무리뉴늘 위해 뛰고 싶지 않았다"며 "그가 오고 한달 뒤에 난 절대 뛰지 못할 것이란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로즈는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자신이 철저히 후보로 밀렸다며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 훈련에 임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임대 이적을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로즈는 "하지만 그가 팀을 위해 하고 있는 것은 존중한다. 첼시와 승점 차이를 좁혔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난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며 무리뉴 감독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출전 기회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로즈는 유로2020 본선 참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도 꾸준한 출전이 필요하다며 "다시 축구를 하고 싶다. 여름에 열리는 유로에도 나가고 싶다. 매주 기회를 얻고 싶다"고 했다.

로즈는 임대가 끝나면 여름 이적 시장 기간에 새로운 팀을 찾아 이적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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