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온 이갈로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 나이지리아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31)가 2월 중간 휴식기에 팀에 녹아들 기회를 잃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갈로가 2월 중간 휴식기간 스페인에서 진행할 훈련 캠프에 오지 못한다고 알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이갈로는 맨체스터에 남을 것이다. 그가 중국에서 온지 14일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14일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잠복기간이다. 중국에서 700명 이상아 사망했고 3만명 이상이 감염됐다. 한국에서도 24명이 확진됐고, 전 세계로 감염자가 퍼지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동하다 맨유로 임대 이적한 이갈로도 유럽에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협때문에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스페인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영국으로 돌아올 수 없는 격리 상태가 될 우려로 전지훈련에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맨유는 이갈로는 관련 증상이 없으나 위험 요소를 최소하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겨울 휴식기 직후 이갈로를 기용할 계획이다. 핵심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상으로 이탈한 맨유는 시즌 말까지 이갈로와 임대 계약을 맺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