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로나 원정서 리그 10경기 연속골을 넣은 호날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유벤투스 소속으로 세리에A 10경기 연속골을 몰아쳤으나 팀은 패배했다.

유벤투스는 9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ㅔ서 열린 2019-20 이탈리아 세리에A 23라운드에 엘라스 베로나를 만나 1-2로 졌다.

팽팽했던 전반전에 호날두를 앞세워 베로나 골문을 두드린 유벤투스는 후반 20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단독 질주 후 오른발 슈팅을 골문 구석에 예리하게 찔러 넣었다.

호날두는 지난 2019년 12월 1일 사수올로전부터 라치오, 우디네세, 삼프도리아, 칼리아리, AS로마, 파르마, 나폴리, 피오렌티나전에 이어 베로나전까지 10경기 연속 리그에서 득점했다. 리그 20호골로 호날두는 치로 임모빌레(25골, 라치오)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한 경기 더 득점하면 세리에A 역대 최다 연속골 기록에 오르게 된다.

베로나는 후반 31분 파비오 보리니가 동점골을 넣은 것에 이어 후반 31분 잠파올로 파치니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세리에A 9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유벤투스는 지난 1월 27일 나폴리 원정 패배에 이어 원정 2연패로 주춤했다. 승점 54점으로 선두에 올라있으나 2위 인터밀란에 51점으로 추격하고 있도 따라잡힐 위기에 처했다.

인터밀란은 10일 새벽 AC 밀란과 밀라노 더비로 23라운드를 치른다. 인터밀란이 승리하면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은 승점 54점으로 타이를 이룬다. 

베로나는 최근 8경기 무패로 상승세를 타 리그 6위까지 상승해 돌풍을 이어갔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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