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민성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민성훈 통신원] 발렌시아가 졸전 끝에 대패를 당했다.

발렌시아는 9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헤타페와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내용과 결과 모두 크게 졌다. 발렌시아는 유효 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했고, 심지어 코너킥도 없었다. 그 정도로 졸전이었다.

경기 후 알베르트 셀라데스 발렌시아 감독은 "열심히 뛰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원하던 결과도 얻지 못했다"고 낙담했다.

앞서 수비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는 "완전 엉망인 경기를 했다"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이 질문을 받은 셀라데스 감독은 "파울리스타가 말한 것처럼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좋은 경기도 있고 나쁜 경기도 있다. 나빴던 한 경기를 두고 팀이 약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경기 전까지 우리는 리그 5위였다. 약한 팀은 그렇게 하지 못하며, 약한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위 하는 일도 없다"며 잠깐의 부진이라고 설명했다. 단 "이번 경기는 좋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발렌시아의 문제는 다음 일정이 만만치 않다. 15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만나고, 20일에는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을 치른다. 그리고 3일 후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을 떠난다. 셀라데스 감독은 "지금은 다음 생각을 할 때가 아니다. 나중에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민성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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