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베르투 피르미누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독일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브라질 대표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29, 리버풀)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가운데 바이에른이 새로운 공격 라인의 중심으로 피르미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피르미누 영입에 무려 7,500만 파운드(약 1,15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 피르미누는 2011년부터 2015년 사이 1899 호펜하임에서 뛰며 독일 분데스리가 140경기에서 38골을 기록하며 활약한 바 있다. 독일 무대가 익숙하다.

피르미누는 2015년 리버풀로 이적해 공식전 228경기에서 76골을 기록하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브라질 국가 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44회 A매치에서 13골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이 피르미누 영입을 추진하는 이유는 리버풀도 공격 라인 재편을 구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RB라이프치히 소속 독일 대표 공격수 티모 베르너 영입을 추진 중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원하는 젊고 역동적이 스트라이커다. 바이에른은 베르너가 리버풀에 입단할 경우 피르미누에게 접근할 계획이다.

점진적 세대 교체를 진행 중인 리버풀은 일본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25)를 지난 1월 영입했고, 오는 여름 베르너(24) 영입도 계획하고 있다. 바이에른은 리버풀이 대안을 마련할 경우 피르미누 이적 협상에 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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