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노홍철이 진행을 맡은 KBS 웹 예능 '노홍철의 게릴라 데이트' 제작이 무기한 연기됐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의 웹 예능 '노홍철의 게릴라 데이트'가 코로나19 감염증 사태 직격탄을 맞았다. 

13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오는 14일 공개 예정이었던 '노홍철의 게릴라 데이트'가 무기한 연기됐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 때문이다. 

'노홍철의 게릴라 데이트'는 지난해 종영한 '연예가중계'의 대표 코너를 독립시킨 프로그램이다. 스타와 시민이 거리에서 밀착해서 만나는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다. 과거 길에서 시민 대상 인터뷰를 진행했던 노홍철이 MC를 맡았고, 지난달 배우 남궁민이 첫 게스트로 출연해 서울 홍대 인근에서 촬영도 마쳤다.

'노홍철의 게릴라 데이트'는 스튜디오K에서 제작해 웹 공개는 물론 KBS2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었다. 오는 14일 론칭을 목표로 준비해왔다. 그러나 길거리에서 스타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게릴라 데이트' 프로그램 특성상,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제작과 방영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KBS는 최근 공개 방송이 이뤄지는 자사 프로그램 녹화를 관중 없이 진행하거나, 녹화 자체를 취소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증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뮤직뱅크'는 관객 없이 녹화를 진행 중이고,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스탠드업' '개그콘서트' '전국노래자랑' 등 일부 프로그램은 아예 녹화를 취소하고 스페셜 방송 편성을 준비 중이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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