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생각이 없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 주제프 과르디올라(49) 감독이 무죄를 주장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 15일(한국 시간) 맨시티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2년간 박탈했다. 이와 함께 3000만 유로(약 385억 원)의 벌금도 부과했다.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 때문이었다. UEFA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맨시티가 스폰서십을 부풀려 셰이크 만수르 소유의 시티풋볼그룹에서 FFP 규정을 초과하는 규모의 자금을 받았다고 봤다. 맨시티는 곧바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뜻을 밝혔다.

맨시티는 위기에 빠졌다. 주요 선수들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스포츠중재재판소에서 패한다면 타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전히 맨시티를 신뢰하고 있다. 그는 이미 경질되지 않는 한 팀에 남겠다는 의지도 밝힌 상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린 오랫동안 의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난 내 클럽에 있는 사람들을 신뢰한다"라며 "클럽 관계자들이 우리가 무죄인 증거를 보여주고 자세히 설명했다. 우리가 다음 시즌에도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어 "클럽의 주장을 신뢰한다. 난 맨시티를 잘 안다. 스포츠중재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볼 것이다"라고 앞으로 맨시티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나타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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