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컵스 투수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시카고 컵스 투수 다르빗슈 유가 동료들로부터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선수'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컵스 담당기자 조던 바스티안은 5일(한국시간) 선수들의 코멘트를 바탕으로 컵스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 7명을 꼽았다. 올해 개막전 선발투수로 유력한 다르빗슈도 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바스티안 기자는 "다르빗슈는 지난해 후반기 81⅔이닝 4승4패 11탈삼진 평균자책점 2.76으로 활약했다. 10가지 다른 구종을 던졌고 그중 이번 시범경기에서 6가지 구종을 시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총 성적은 31경기 178⅔이닝 6승8패 평균자책점 3.98이었다.

동료 투수 타일러 챗우드는 인상적인 선수로 다르빗슈를 꼽으며 "그는 라이브 피칭에서 97마일(약 156km)을 던졌다. 매우 인상적이고 터프하다. 그는 좋은 선수고 더 좋아지기 위해 다른 노력도 많이 하고 있다. 카일 핸드릭스도 그렇고 두 선수 다 정말 돋보인다"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는데, 직구 최고 158km 포함 꾸준히 155km 안팎의 직구를 던지면서 강력한 2020시즌을 예고했다.

개막전 선발 가능성에 대해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현재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개막전 선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는 큰 영광이다. 내가 첫 경기 선발로 나설지는 확신하지 못하지만, 분명 기대는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르빗슈가 선수들의 예상대로 인상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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