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관중석에 난입한 에릭 다이어(토트넘 홋스퍼)의 조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에미레이츠 FA컵 5라운드(16강) 노리치시티와 경기에서 연장 후반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졌다.

경기가 끝난 후 다이어는 빠르게 관중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한 팬들과 충돌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다이어는 보안요원들의 만류에도 크게 흥분하며 말싸움을 이어갔다. 이 팬들은 다이어의 동생을 향해 모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어는 이 행동으로 징계가 유력한 상황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FA(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노리치 시티전 패배 후 관중석에 들어간 다이어의 행동에 대해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FA는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면서 “현재 단계에서 아직까지 더 자세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경기 후 주제 무리뉴 감독은 “다이어가 프로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으나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다. 그 사람은 다이어를 모욕했고, 주위에는 다이어의 가족들이 있었다. 동생은 그 상황을 불쾌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이어의 징계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구단이 조치를 취한다면 나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지만 다이어가 잘못은 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