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무리뉴(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위기에 빠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5(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에미레이츠 FA5라운드(16) 노리치시티와 경기에서 연장 후반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졌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1차전 라이프치히전 패배를 시작으로 첼시, 울버햄튼 원더러스, 이번 노리치 시티전까지 연이어 무너지며 4연패라는 초라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이다.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에이스 손흥민까지 오른팔 부상으로 쓰러져 골을 넣은 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델레 알리, 베르흐베인, 루카스 모우라 3명으로 공격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토트넘의 순위는 점점 내려가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7위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리그 우승이 힘들어진 상황, FA컵까지 탈락해 토트넘은 사실상 무관으로 대회를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구단 고위층에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중 어디에 더 무게를 실을 것인지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부터는 현실적으로 힘을 쏟는다는 이야기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무리뉴 감독이 쓸 카드 자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과연 무리뉴 감독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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