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가 이탈리아, 독일,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코로나19(우한폐렴)가 중국을 넘어 유럽에서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네덜란드 매체 '데 텔레그래프'는 6일(이하 한국 시간) "아약스 코치인 크리스티안 폴센(40)과 구단 트레이너, 물리치료사가 자가 격리 조치됐다"고 밝혔다.

덴마크 출신의 폴센은 선수 시절 리버풀, 유벤투스, 아약스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2016년 은퇴 후 지금까지 네덜란드에서 아약스 코치로 일하고 있다.

이들이 자가 격리된 이유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폴센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이들 외에 저녁 식사 자리에 동석한 사람 중 1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지며 불똥이 떨어졌다.

현재 유럽은 코로나19로 비상이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3,800명을 넘어섰다. 세리에A는 한 달간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네덜란드도 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82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38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된 수치다. 

다행히 폴센은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혹시 모를 감염과 예방을 위해 당분간은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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