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올림픽에서 트레블을 달성하겠는 칼리안 음바페의 꿈이 구단 반대로 희박해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칼리안 음바페(21)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6일(한국시간) ESPN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축구연맹(FFF)에 올여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음파페가 출전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서면을 보냈다.

음파베는 지난해 12월 올림픽에서 프랑스를 대표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고 희망하면서도 구단과 해당 문제에 대해 논쟁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축구는 23세 이하로 연령 제한을 두며, 국가별로 연령 제한을 두지 않는 와일드카드 3장을 활용할 수 있다.

단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는 점에서 의무 차출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올림픽 출전을 바랐던 네이마르 역시 구단 반대 벽에 막혔다. ESPN은 파리가 브라질 네이마르를 비롯해 파블로 사라비아(스페인), 앙헬 디마리아(아르헨티나), 줄리안 드랙슬러(독일) 등도 음바페와 같은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FF는 음바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시즌이 끝나기 전 파리에 다시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2018년 AS 모나코에서 파리로 1억4500만 유로(약1940억 원)에 이적하면서 역대 이적료 2위에 올라 있다. 1위는 팀 동료 네이마르로 2017년 2억2200만 유로(약2917억 원)에 바르셀로나에서 파리로 팀을 옮겼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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