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 바랜 파레호(왼쪽)의 프리킥 선제골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발렌시아가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발렌시아는 7일(한국 시간) 스페인 비토리아 에스타디오 데 멘디소로사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7라운드에서 알라베스와 1-1로 비겼다. 발렌시아는 승점 42점을 기록하면서 7위를 지켰다.

볼 점유율을 높인 발렌시아가 공격을 주도했다. 알라베스도 촘촘하게 수비벽을 쌓고 버티면서 팽팽한 양상이 됐다.

빡빡했던 전반전 발렌시아가 몇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0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파레호의 발리  슛은 높이 솟았다. 전반 32분 카를로스 솔레르가 얻어낸 프리킥을 파레호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수비벽을 피해 골문 왼쪽 구석을 정확히 노렸다.

알라베스로선 전반 30분 나온 에드가 멘데스의 왼발 슈팅이 아쉬웠을 터. 멘데스의 슈팅은 묵타르 디아카비의 다리에 맞고 차단됐다. 전반 37분 호셀루의 헤딩 역시 야스퍼 실러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전은 알라베스가 추격을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왔다. 발렌시아가 신중하게 수비벽을 쌓으면서 맞섰다. 후반 13분 발렌시아가 결정적인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데니스 체리셰프가 올려준 크로스를 알레산드로 플로렌치가 그대로 때렸지만 옆그물을 맞았다.

지속적인 공격을 시도한 알라베스가 후반 28분 균형을 맞췄다. 길게 올려준 프리킥이 로드리고 엘리의 머리에 맞고 떨어지자 멘데스가 슈팅했다. 바닥을 크게 때린 뒤 골망을 흔들었다.

두 팀 모두 승리를 위해 골을 노리면서 경기는 치열해졌지만 득점 없이 경기는 마무리됐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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