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티엔 감독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키케 세티엔 감독은 여전히 FC바르셀로나의 힘을 믿는다.

FC바르셀로나는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6라운드에서 레알마드리드에 0-2로 패했다. 1,2위간 대결에서 패하면서 바르사(승점 55점)는 레알(56점)에 선두를 내줬다.

시즌 중반 지휘봉을 잡은 세티엔 감독의 리그 2번째 패배다. 세티엔 감독은 8번의 리그 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부침이 많은 이번 시즌 레알과 선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장기화될 전망이다.

세티엔 감독은 긍정적인 자세로 레알과 선두 경쟁에 임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엘 클라시코 전에 마드리드에서부터 생각했던 것이다. 산술적으로 확정될 때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 4,5경기를 패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다.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난 긍정적인 사람이고 이길 것을 생각한다. 끝이 나고 나면 언제나 울 수 있는 시간이 있는 법"이라면서 선두를 내준 것엔 그리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레알과 패배 역시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일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세티엔 감독이 짚은 차이는 골 결정력이다. 세티엔 감독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명백한 7번의 기회를 만든 것에 만족한다. 모두 확실한 기회였다. 결국 넣었느냐 넣지 않았느냐의 차이다. 마드리드의 골은 피케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나왔다. 브레이스웨이트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지만 밖으로 나가버렸다"고 설명했다.

바르사는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로 레알소시에다드를 불러들여 라리가 29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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