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마요르카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기성용(레알 마요르카)이 스페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레알 마요르카는 7일 밤 9(한국 시간) 스페인 에이바르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7라운드에서 SD에이바르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18위를 유지했지만 17위 셀타 비고와 함께 승점 25점이 됐다. 

홈팀 에이바르는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엔리크, 샬를리스가 투톱을 구성했고 중원에 올렐라나, 디우프, 크리스토포로, 레온이 자리했다. 포백은 코테, 비가스, 올리베이라, 아르빌라, 골문은 드미토비치가 지켰다.

원정팀 마요르카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부드미르, 쿠초가 섰고 중원에 로드리게스, 포조, 바바, 구보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아그베네누, 라일로, 바렌트, 세들라, 골문은 레이나가 지켰다.

경기 초반 마요르카가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3분 쿠초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0분 프리킥 상황 코테의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에이바르는 전반 22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를 레온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전반 39분 올리베이라는 위험한 태클로 상대 역습을 막으며 경고를 받았다. 전반 40분 구보는 집중력을 갖고 돌파를 시도했고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여기서 골이 나왔다. 로드리게스의 프리킥이 수비 사이를 뚫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경기는 치열했다. 골이 필요한 에이바르는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9분 샤를리스의 헤딩 슈팅은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7분 부드미르의 터닝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후반 19분 쿠초는 완벽한 기회에서 허무한 슈팅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32분 추가골을 뽑았다. 구보의 기습적인 슈팅이 골대를 때린 후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했다. 후반 36분 마요르카는 구보를 빼고 기성용을 투입했다. 후반 40분 기성용은 첫 터치에서 상대에게 파울을 이끌어냈다기성용은 직접 프리킥을 크로스로 연결했다.

기성용은 중원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마요르카는 에이바르의 연이은 공격을 막아내려 했지만 후반 막판 실점을 내줬다. 그럼에도 경기는 마요르카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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