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와 호날두(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여전히 ‘메날두 시대’일까.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역대 유럽 5대 리그 최다골을 서로 경신하고 있다.

메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결승 골을 넣었다. 리그 19호 골을 완성하면서 답답했던 바르셀로나를 구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에서 졌지만, 1경기 덜 치른 이유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9일 레알 마드리드가 안방에서 레알 베티스를 잡는다면 순위는 다시 바뀐다. 그래도 메시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22경기 19골을 성공하며 리그 득점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뒤에 유럽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474경기 438골을 넣었고 역대 유럽 5대 리그 최다골을 경신했다. 메시의 뒤는 호날두였는데, 540경기 437골이었다. ‘일단’ 1골 차이로 메시가 앞선 셈이다.

호날두는 후반기에 폭발하고 있다. 세리에A에서 연속 골을 넣으며 가치를 입증했다. 현재 이탈리아에 코로나 경계령이 퍼져 세리에A 일정이 순탄하지 않다. 9일로 예정된 인터밀란과 이탈리아 더비에서 골망을 흔든다면 메시와 동률 혹은 기록을 넘는다.

엘링 홀란드, 킬리앙 음바페 등이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지만, 아직은 ‘메날두 시대’인 모양새다. 30세가 넘었지만 역대 유럽 5대 리그 최다골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두 선수가 축구화를 벗기 전까지 기록 경신은 계속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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