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보 다케후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일본 매체가 유망주 활약에 열광했다. 구보 다케후사(18, 마요르카) 골에 환호했다.

일본 유망주 구보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호 골이 7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 이푸루아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27라운드에서 터졌다. 마요르카는 구보의 결승 골로 2-1로 승리했고 2경기 무승을 탈출했다.

구보는 일본 최고 유망주다.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서 활약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바르셀로나에서 뛰기 어려워지면서 2015년 FC도쿄에 돌아왔다. 뒤에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에 입단해 스페인으로 복귀했다.

프리 시즌에 에당 아자르 등 1군 선수와 뛰었지만,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마요르카로 임대됐다. 선발과 교체로 마요르카 공격에 힘을 더했다. 리그 5라운드 헤타페전에서 1도움으로 프리메라리가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최근에 발끝이 달아올랐다. 리그 25라운드 레알 베티스전에서 1골 1도움을 했고, 리그 27라운드 에이바르전에서 결승 골을 넣었다. 득점 뒤에 자유계약(FA)으로 입단한 기성용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이었다. 간결한 드리블로 에이바르 수비를 흔들기도 했다. 구보 활약에 일본이 열광하고 있다. 8일 ‘풋볼웹존’이 “리오넬 메시급이 될 것이다. 정말 훌륭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보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며 팬 반응을 옮겼다. 

기사 반응도 마찬가지다. 라리가 3호 골이 터지자 “오른발에서 엄청난 골이 나왔다”, “라리가 공식 채널이 환호했다”, “구보 골에 스페인 현지 언론이 큰 재능이라 평가”, “믿을 수 없는 재능이다. 에이바르에게 악몽을 선물했다”라며 기뻐했다. 현재 구보는 컵 대회 포함 24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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