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에 성공한 마시알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더비'에서 승리했다.

맨유는 9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 5경기 무패를 달리며 리그 7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맨유는 3-4-1-2 진영으로 공격은 제임스와 마시알을 배치하고, 그 밑에 페르난데스가 출전했다. 미드필드는 프레드, 윌리엄스, 마타치, 완-비사카가 배치됐고, 스리백은 린델뢰프, 매과이어, 쇼가 셨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맨유는 4-3-3 진영으로 공격은 아구에로, 스털링, 포덴, 미드필드는 실바, 로드리, 귄도안이 출전했다. 수비는 칸셀루, 페르난지뉴, 오타멘디, 진첸코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다.

맨시티가 높은 볼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고, 맨유는 빠른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는 형태로 경기가 진행됐다.

기회는 맨시티가 잡았다. 전반 10분 스털링이 감각적으로 슈팅을 감아 찼으나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바른 공격으로 반격했다. 전반 16분 공을 커트한 후 페르난데스가 원터치 패스로 빼준 공을 제임스가 슈팅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27분 맨시티 실수로 얻은 기회에서 시도한 마시알의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가 막혔다.

전반 30분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맨시티 수비수들이 일자로 서 있는 것을 확인한 페르난데스가 수비수들 키를 넘기는 센스 있는 패스를 넣었고, 마시알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 해 골망을 흔들었다. 페르난데스의 센스와 마시알의 정확도가 빛나는 골이었다.

전반은 맨유의 1-0 리드로 끝났다.

▲ 좋은 호흡을 보여준 페르난데스(왼쪽), 마시알 ⓒ연합뉴스/EPA
맨시티는 후반 3분 아구에로가 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한 점 뒤진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하려 했으나 맨유의 역습에 고전했다. 후반 4분 에데르송이 백패스를 잡지 못하는 실수를 틈 타 마시알이 달려갔으나 에데르송이 뒤늦게 빠르게 돌아와 걷어냈다.

후반 11분 맨시티 포든의 중거리 슈팅은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후반 14분 실바를 빼고 마레즈, 아구에로를 빼고 제주스를 투입했다.

맨유는 후반 25분 재빠르게 역습해 제임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안으로 돌파하면서 강하게 슈팅했으나 에데르송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는 후반 30분 마레즈가 크로스를 올리고 문전에서 스털링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빗나갔고, 제주스가 다시 잡아 슈팅했으나 데 헤아가 선방했다.

맨시티는 후반 32분 진체코를 빼고 멘디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고, 맨유는 윌리엄스와 마시알을 빼고 바이와 맥토미니를 투입해 수비에 무게를 뒀다. 마지막 교체 카드는 후반 43분에 페르난데스를 빼고 이갈로를 투입했다.

맨시티는 후반 45분 스털링의 슈팅이 데 헤아 정면으로 향하는 등 마지막까지 공격을 전개했으나 수비에 집중한 맨유를 뚫지 못했다. 반대로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나온 에데르송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맥토니미가 득점에 성공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실점 후 얼굴을 감싸는 과르디올라 감독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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