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49) 감독이 단일 시즌 최다패 기록을 남겼다.

맨시티는 9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18승 3무 7패(승점 57점)를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통계 업체 '옵타'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한 시즌 동안 리그에서 7패나 당한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단일 시즌 최다패 기록을 남기게 된 것이다.

2007-08시즌 바르셀로나B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를 거치면서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지휘봉을 잡은 이후 지난 시즌까지 10시즌 동안 리그 우승을 놓친 게 두 번밖에 없었다. 바르셀로나 시절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2번이나 이끌었다. 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린 이유다.

그러나 2019-20시즌은 그렇지 못했다. 이번 시즌 10경기를 남겨두고 한 시즌 최다패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현재 맨시티는 리그 2위를 지키고 있지만 1위 리버풀과 격차가 상당히 벌어져 사실상 우승이 힘들어졌다. 두 팀의 승점 차이는 25점 차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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