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25)와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맨유는 9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 5경기 무패를 달리며 리그 7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선제골은 페르난데스 발에서 시작했다. 전반 30분 페르난데스가 수비수 키를 넘기는 센스 있는 패스를 전달했고, 앙토니 마시알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막판에는 스콧 맥토미니가 쐐기골을 박으면서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페르난데스를 칭찬했다. 페르난데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된 선수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5경기서 2골 3도움으로 팀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솔샤르 감독은 영국 매체 '메트로'를 통해 "내가 말한 모든 걸 가진 선수가 바로 페르난데스다"라며 "그는 열심히 뛰고, 항상 겸손하고, 승리에 대한 욕망과 헌신을 갖춘 선수다. 경기의 변수를 만드는 능력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위험을 무릅쓰는 선수다. 용기도 있다. 실수를 해도 용감하게 플레이한다"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8경기는 뛰었다.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로파리그서 총 8경기 동안 3골 3도움을 터뜨렸다. 이 기간 맨유는 5승 3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상승세를 탄 맨유는 마지막 순위 싸움에 나설 계획이다.

솔샤르 감독은 "순위 경쟁에 나설 것이다. 톱 4 안에 드는 레스터시티, 첼시와 승점 차이가 난다. 계속 승리를 쌓아야 한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5위인 맨유는 승점 45점으로 4위 첼시(승점 48점)와 3점 차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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