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블락
▲ 아드리안

[스포티비뉴스=리버풀(영국), 장우혁 통신원] 골키퍼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2일 새벽 5(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2차전에서 리버풀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아틀레티코는 합계 스코어 4-28강 진출에 성공했다.

홈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마네, 피르미누, 살라가 섰고 2선에 체임벌린, 바이날둠, 헨더슨이 배치됐다. 포백은 로버트슨, 판 다이크, 고메스, 아놀드, 골문은 아드리안이다.

원정팀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이다. 전방에 펠릭스와 코스타가 섰고 코레아, 토마스, 사울, 코케가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포백은 로디, 펠리페, 사비치, 트리피어, 골문은 오블락이 지켰다.

이번 경기는 골키퍼들이 주인공이었다. 먼저 오블락은 리버풀의 파상공세를 몸을 날려 막아내며 팀을 구했다. 리버풀이 무려 34개의 슈팅을 시도햇고, 11개가 유효슈팅으로 이어졌지만 오블락은 대부분을 막으며 팀의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아드리안은 아니었다. 연장 전반 6분 실점 장면에서도 아드리안의 불안한 킥이 펠릭스에게 전달됐고, 패스를 받은 요렌테가 정확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요렌테의 추가골에서도 아드리안은 반응을 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과거 카리우스 골키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좌절한 경험이 있다. 이에 알리송 베커를 영입해 이를 해결했지만 그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아드리안이 그의 몫을 해내지 못했다. 양 팀의 결과는 골키퍼에서 갈렸다.

스포티비뉴스=리버풀(영국), 장우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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