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순수한 매력으로 인기를 끈 르완다편이 마무리됐다.

12일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르완다 삼인방의 한국여행 4일차가 그려졌다.

이 날 모세는 친구들의 한국여행 가이드를 자처했다. 호텔에 찾아온 모세를 일찍 일어나 기다린 친구들은 신나는 노래로 아침부터 '르완다 스타일' 댄스를 선보였다.

'모세투어'의 장소는 강원도 평창이었다. 첫 날에 이어 다시 눈을 접한 친구들을 환영하듯 하늘에서 함박눈이 내렸다. 모세는 인공 눈이 아닌 실제 눈을 보여줄 수 있어 기뻐했다. 브레제는 "난 눈이 굉장히 무거운 줄 알았는데"라며 함박눈을 맞으며 행복해했다.

투어의 첫 번째는 '송어축제' 참가였다. 눈까지 오는 추위 속 차가운 송어탕에 입수해야 했던 이들은 패기 있게 도전했다. 하지만 발을 담그자마자 몰려오는 한기에 어쩔줄 몰라했고, 결국 탕 밖으로 대피했다. 모세는 솔선수범해 처음으로 송어 잡기에 성공했다. 차례대로 브레제와 파브리스가 성공한 가운데 홀로 남은 엘베는 아무도 없는 송어탕에서 마지막으로 송어 잡기에 성공했다.

직접 잡은 송어는 회와 구이로 먹을 수 있었다. 친구들은 송어구이부터 장작패기까지 적극적으로 체험해보고 싶어했고, 특히 브레제는 유일하게 장작 패는데 성공해 '르완다 돌쇠'로 인정 받았다. 하지만 송어회와 고추냉이의 조합에서는 안면을 찡그리며 알싸한 맛에 패배했다.

마지막은 눈썰매였다. 신나는 눈썰매의 맛을 본 친구들은 두려워했던 처음과 달리 무한 눈썰매 타기를 반복하며 즐거워했다.

두 번째 투어 장소는 모세가 현재 거주 중인 수원이었다. 수원 성곽을 따라 걸어 수원 시내의 야경을 본 친구들은 아름다운 씨티뷰에 "숨 막히게 아름답다", "대단해. 정말 아름다운 도시야"라 감탄했다. 모세는 "여기가 내가 사는 도시야. 너희에게 보여주고 싶었어"라 마음을 전하며 뿌듯해했다.

저녁 식사를 위해 방문한 곳은 수원 통닭거리였다. "아마 르완다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치킨일 거야"라는 모세의 말에 친구들은 기대했다. 모세가 주문한 건 옛날통닭과 왕갈비통닭이었다.

왕갈비통닭의 특별한 먹는 방법까지 전수 받은 친구들은 끝없이 통닭을 먹었고, 브레제는 '무빙 따봉'까지 선보이며 맛을 인정했다. 파브리스는 "브레제는 르완다에 안 돌아간대"라 웃었고, 살벌한 엘베의 농담까지 더해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행 소감을 묻는 모세에게 브레제는 "아직도 눈을 기억하고 있어" 파브리스는 "난 스파를 즐겼지. 내가 처음으로 땀 흘린 순간이었다"고 4일을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르완다 삼총사는 여행을 통해 새로 생긴 꿈을 고백했고, 발전한 한국을 칭찬하며 "2050년에 우리도 이렇게 될 거야"라 의지를 다졌다.

한국을 사랑하게 된 만큼 친구들은 여행 마지막 날을 무척 아쉬워했으나 다함께 춤을 추며 르완다 스타일로 마무리했다.

마지막까지 한국의 모든 것을 눈에 담은 친구들은 모세와 작별인사를 나눴다. 파브리스는 모세를 위해 자신의 모자를 깜짝 선물해 마지막까지 따뜻함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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