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가 된 '워크맨' 장면. 출처| '워크맨'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워크맨' 제작진이 일베(일간베스트) 용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워크맨' 제작진은 12일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 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라고 고의로 일베 용어를 사용했다는 논란에 해명했다.

'워크맨'은 11일 공개된 42회 부업 편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인 '노무'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한 과거 방송된 '워크맨' 다른 편에서도 게임 카트라이더 내 부스터 아이콘을 사용하면서 'NO2'라는 아이콘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제작진은 "문제가 된 '노무(勞務)'라는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음을 알린다.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제작진의 과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사과하며 "또 다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태도로 제작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워크맨' 제작진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42화 '부업 편'(3월 11일 업로드)의 특정 자막과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을 밝힙니다.

앞서 '부업'편에 사용돼 문제가 된 '노무(勞務)'라는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음을 알립니다.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제작진의 과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부업' 편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수정하고 재업로드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태도로 제작에 임하겠습니다. 앞으로 '워크맨' 제작진은 유익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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