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에 기뻐하는 바르사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5월 중순이 되면 중단된 유럽 각국 축구 리그가 재개될 수 있을까.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에서만 확진자가 1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탈리아 세리에A와 스페인 라리가를 시작으로 유럽 축구는 중단 결정을 내렸다. 유럽축구연맹(UEFA)에서는 이번 여름 열릴 예정이었던 유로2020의 연기 역시 일찌감치 발표했다.

이제 문제는 절반 이상 진행된 2019-20시즌이다. 현재 시점에서 리그를 종료하는 것 역시 검토됐지만, 우선 리그를 재개해 끝을 내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유로2020이 연기되면서 여름까지 리그를 마칠 시간적 여유도 얻었다.

라리가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30개 리그, 30개 컵 대회가 영향을 받았다. 국가적 그리고 국제적 차원에서 각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 5월 중순엔 모든 대회들이 재개돼야 한다. 상황이 허락한다면 진행될 것이다. 우리는 협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테바스 회장의 말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현재 유럽 각국 리그는 '잠정 중단' 상태다. 4월 4일 재개를 목표로 삼았던 프리미어리그는 4월 30일까지 기간을 연장했다. 5월 중순 개막 역시 불투명하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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