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 한 골 가격이 매겨졌다.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유는 매 시즌 마다 상승하는 가치에 있다.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22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더 토트넘을 지휘할 수 없다. 하지만 엄청난 유산을 남겼다. 바로 손흥민”라며 2015년 레버쿠젠에서 영입이 가장 성공한 사례 중 하나라고 꼽았다.

손흥민은 2015년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30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초반에는 프리미어리그와 팀 적응에 힘들었지만, 포체티노 감독 신뢰에 입술을 깨물었다. 홀로 해리 케인 공백을 메우더니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성장했다. 리그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가치를 증명했다.

올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주제 무리뉴 감독으로 바뀌어도 여전했다.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자, 최전방과 측면 임무를 수행했다. 애스턴 빌라전 뒤에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했는데, 토트넘은 손흥민이 없는 동안 단 1승도 하지 못했다.

‘풋볼팬캐스트’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하던 토트넘에 가장 위대한 선물이자 유산이다. 맹활약을 보면 알 수 있다. 믿을 수 없는 성공이란 걸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 골의 가치도 매겼다. 매체는 “손흥민은 자신이 더 가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손흥민의 골은 한 골에 26만 5000파운드(약 3억 8900만 원)로 추정된다. 하지만 너무 저렴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유는 상대적인 저평가다. ‘풋볼팬캐스트’는 손흥민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체티노와 무리뉴 감독 아래서 팀 핵심 임무를 수행해서다. 실제 토트넘 적응 뒤에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했고, 이번 시즌에는 컵 대회 포함 32경기 16골 9도움을 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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