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미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프로 스포츠가 중단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예외는 아니다. 갑작스런 중단에 부상 선수들은 회복을 했지만, 이제 막 적응하려는 선수들은 고민이다. 일본 매체는 겨울에 이적한 미나미노 다쿠미(25, 리버풀)에 한숨이다.

미나미노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 에링 홀란드와 맹활약했다. 오스트리아 리그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각을 보였고 위르겐 클롭 감독 눈길을 사로 잡았다. 올해 겨울 리버풀에 입단하면서 가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등 일본인 프리미어리그 계보를 이었다.

하지만 주전 경쟁이 쉽지 않다. 쟁쟁한 월드클래스들이다. 빡빡한 경쟁 속에서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리그에서 3경기, FA컵에서 3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를 뛰었다. FA컵은 특성상 선발이었지만, 리그에서는 모두 교체였다.

현재까지 공격 포인트는 없다. 남은 시간에 폼을 바짝 올려야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일정이 중단됐다. 4월 말까지 연기지만 5월 재개도 장담할 수 없다. 22일 일본 매체 ‘풋볼웹존’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유럽 리그가 중단됐다. 올해 1월 리버풀에 입단한 미나미노 적응이 제자리”라며 설명했다.

입단 뒤를 돌아봤다. 매체는 “1년 동안 대형 보강이 없었다. 미나미노 영입은 화제를 모았다. 공식전 7경기에 출전했지만 0골 0도움이다. 2개월 뒤에 깜짝 일본인 입단이 잊힌 모양새다”라며 2개월 동안 큰 성과가 없다며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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