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스포르트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프랑스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29)과 1년 만에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22일자 1면에 FC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을 2020년 여름 이적 시장 매물로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FC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 기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바이아웃 금액 1억 2천만 유로(약 1,604억 원)를 지불하고 그리즈만을 영입했다. 

그리즈만은 2019-20시즌 FC 바르셀로나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이지만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라리가 26경기 8골 4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 7경기 2골 등을 기록했으나 리오넬 메시의 존재감에 근접하지 못했다.

FC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영입 대상은 네이마르다. 네이마르가 떠난 뒤 영입한 우스만 뎀벨레, 필리페 쿠티뉴에 이어 그리즈만까지 그 공백을 메우지 못하자 2020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재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FC 바르셀로나는 쿠티뉴의 재임대를 추진 중이며, 그리즈만도 시장에 내놓아 네이마르 영입 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구단 재정이 악화된 것도 그리즈만을 매각 리스트에 올린 이유다.

FC 바르셀로나 선수단 내에서도 네이마르 영입이 추진될 경우 그리즈만이 필수적인 선수는 아니라는 반응이다. 스포르트 보도에 따르면 FC 바르셀로나는 1억 유로(약 1,336억 원) 이적료에 그리즈만을 이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즈만은 FC 바르셀로나 입단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강한 러브콜을 받았고, 첼시, 아스널, 파리생제르맹도 그리즈만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리즈만은 FC 바르셀로나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으나 유로2016,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의 활약을 통해 이미 실력을 검증했다.

FC 바르셀로나는 PSG와 네이마르-그리즈만 트레이드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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