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스웨덴 축구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 AC 밀란)가 2019-20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할 가능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22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가 2019-20시즌이 끝나면 AC 밀란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월 LA 갤럭시(미국)를 떠나 AC 밀란과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는 시즌 종료 후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자신의 밀란 복귀를 이끈 즈보니미르 보반 스포츠 최고 책임자가 경질되고, 파올로 말디니도 이사직에서 사임하면서 밀란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반 가지디스 CEO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아 밀란과 동행을 이어가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월 합류한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란 복귀 후 10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밀란과 결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지자 나폴리가 차기 시즌 영입을 제안했으나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란에서 현역 생활을 마감할 것으로 관측된다. 데일리 스타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수 경력을 마치고 감독으로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란 복귀 당시 "밀란의 마스코트가 되러 온 것은 아니"라며 열정을 바칠 도전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2019-20시즌 종료 후 이브라히모비치가 다음 도전으로 무엇을 택할지는 미지수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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