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방지를 위한 선행 행렬에 토트넘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동참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31)가 코로나19 진정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더베이럴트는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환자들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태블릿PC를 기증하기로 했다.

알더베이럴트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병원과 요양원에 태블릿PC 수십 대를 보낼 계획이다.

알더베이럴트는 트위터에 "모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조치를 따르길 바란다"며 "환자들은 친구들과 가족을 볼 수 없다. 사람들이 힘든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사랑하는 사람들, 친구들과 화상채팅을 할 수 있는 태블릿PC를 살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적인 위기에 프리미어리그에선 전현직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진정을 위한 구단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 윌프레드 자하(27)는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국가의료서비스(NHS) 직원들을 위해 자신이 갖고 있는 부동산 50채를 무상으로 임대할 것을 제안했다. 영국 국가대표 출신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게리 네빌은 의료진을 위해 자신이 공동 운영하는 맨체스터 호텔 176개 방을 무료로 개방했다.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NHS 직원들을 스탬포드 브릿지 근처 밀레니엄 호텔 72개 객실로 초대했다.

또 "나이 든 이들을 보호하자"는 케스퍼 슈마이켈의 캠페인에 호응해 에버튼이 5만 파운드(약 7300만 원)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10만 파운드(약 1억4000만 원)를 기부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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