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박병호의 3루수 '전업'에 대해 설명했다.

박병호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원정팀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6회부터 3루수로 바꿔 출전했다.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웅빈과 수비 포지션을 맞바꿔 김웅빈이 1루에 들어갔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 전에도 3루 수비 훈련을 진행했다. 3루수 실전 출장은 2015년 9월 이후 처음.

손혁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박병호의 3루수 출장은 특별한 의미는 없다. 김웅빈의 1루 수비를 시험하기 위해서였다. 앞으로 병호도 쉬어야 하니까. 테일러 모터나 김규민도 있긴 하지만 청백전인 만큼 김웅빈을 1루에 한 번 세워봤다"고 말했다.

한편 손 감독은 이날 8회말로 경기가 끝난 것에 대해 "8이닝만 진행한 것은 투수 기용에 맞춰서다. 원래 짧게 짧게(6이닝) 진행했는데 내일이 휴일이기도 하고 던져야 할 투수들이 있어서 8회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KBO 이사회 결과 다믕달 7일부터는 타팀과 연습경기가 허용된다. 개막은 다음달 20일까지 잠정연기됐다. 손 감독은 이에 대해 "처음 감독을 맡아 타팀을 상대로 주루나 선수 기용을 연습해야 하는데 연습경기를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선수들도 청백전을 계속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고 반겼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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