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PB가 2회에 걸쳐 공개한 '모두와 캐치볼 프로젝트' 영상. 팬들의 투고 영상에 선수들의 메시지를 더해 만들어졌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코로나에 지지 마!", "야구장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자는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과 팬들의 마음이 '모두와 캐치볼 프로젝트'에 담겼다. NPB(일본야구기구)는 지난달 27일 1편을 시작으로 2일 2편을 공개했다. 팬들이 투고한 영상에 12개 구단 선수의 메시지를 더해 릴레이 캐치볼이 만들어졌다.

DeNA 투수 이마나가 쇼타는 어린이 팬들에게 "연습 열심히 해"라고 말했다. 라쿠텐 2루수 아사무라 히데토는 "코로나에 지지 마!", 요미우리 외야수 헤라르도 파라는 "야구를 즐겨"라고 팬들을 독려했다. 라쿠텐 외야수 다쓰미 료스케는 "야구하면 손 씻기"를 강조했다.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을 설레게 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세이부 포수 모리 도모야는 텅 빈 관중석 앞에서 "이곳에서 모두와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라고 했고, 주니치 3루수 다카하시 슈헤이는 "구장에서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얘기했다. 야쿠르트 투수 이시카와 마사노리, DeNA 3루수 미야자키 도시로도 야구장에서 기다리고 있다며 '팬심'을 자극했다.  

어린이 팬들의 메시지도 감동을 유발한다. "빨리 좋은 플레이를 보고 싶어요", "홈런 보고싶어~!", "우리는 코로나에 절대 지지 않아",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야구 최고!"

NPB는 이 영상을 "야구 팬들의 뜨거운 마음, 야구장에서 팬들을 기다리는 선수들의 심경이 담긴 동영상"으로 소개하면서 "공식전 개막 전까지 여러 영상을 만들 예정입니다. 팬 여러분의 영상도 계속 모집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열의를 올려주세요"라고 공지했다. 

영상에 참가한 선수
요미우리 헤라르도 파라 요시카와 나오키, DeNA 이마나가 쇼타 미야자키 도시로, 한신 지카모토 고지 다카하시 하루토, 히로시마 스즈키 세이야 다나카 고스케, 주니치 다카하시 슈헤이 야나기 유야, 야쿠르트 야마다 데쓰토 이시카와 마사노리

세이부 모리 도모야 마쓰모토 와타루, 소프트뱅크 마쓰다 노부히로 나카무라 아키라, 라쿠텐 아사무라 히데토 다쓰미 료스케, 지바롯데 마스다 나오야 후쿠다 슈헤이, 닛폰햄 오타 다이시 스기야 겐시, 오릭스 요시다 마사타카 야마오카 다이스케 

경기 개시 선언
모리 겐지로, 가사하라 마사하루 심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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