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시포드(오른쪽)에게 안긴 마타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후안 마타(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자신이 본 최고의 유스 선수를 마커스 래시포드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 선수들은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얻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팬들의 질문에 선수들의 답변을 모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7일(한국 시간) 공개된 'Q&A'의 주인공은 후안 마타였다.

마타가 받은 질문 가운데 하나는 '유스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났던 선수는 누구인가?'였다.

마타는 래시포드를 선택했다. 그는 "확실하게 머릿속에 떠오르는 선수는 래시포드다. 래시포드가 특별한 선수란 걸 모두가 알고 있다"고 칭찬했다.

구체적인 일화도 들었다. 마타는 "루이스 판 할 감독 시절에 래시포드가 처음으로 1군에서 훈련할 때였다. 약간 경기를 했는데 래시포드가 오른쪽에서 뛰었다. 훈련이 끝나자 안데르 에레라가 와서 '이 선수 봤어? 왜 저렇게 잘해?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야'라고 하더라. 바로 알아챈 것이다. 훈련 한 번이 끝나자 에레라는 이 소년이 특별하다는 걸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마타는 "처음 우리와 뛸 때부터 아주 과감했다. 바르게 득점하고 많이 넣었다. 내 생각에 래시포드가 내가 맨유에서 보낸 시간 동안, 아카데미를 거친 선수 가운데 가장 특별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마타와 에레라의 눈은 정확했던 것 같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9골과 5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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